4일, 열악한 지자체인 대전 대덕구청이 2시간에 1550만원에 달하는 강연료를 김제동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두고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원을 주면서까지 강사를 모셔와야 하냐"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을 위해 대덕구가 김제동에게 지급한 강사료는 1550만원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사고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 슬픔에 잠긴날, 국민세금으로 7억의 출연료를 받는 김제동은 일본 도쿄에서 어떤 여성과 밀회를 즐겼다. 사고 사실을 알고도 말이다.

그런데 이번엔 직원들 월급 주기도 어려울 정도로 재정난을 겪고있는 대덕구청으로부터 2시간에 1550만원을 받고 강연을 하신단다. 김제동은 돈독이 오른건가?

그리고 대덕구청은 과연 김제동의 강연에 이만한 금액을 지불 했어야 했나? 아님 대덕구청 재정 상태가 넉넉한가? 그렇다면 이참에 대덕구청으로 흘러가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줄이도록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지난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나라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이 충격과 침통에 빠진 날 'KBS 오늘밤 김제동'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메인 앵커급으로 출연중인 김제동 씨가 5일 동안 일본으로 휴가를 떠나 미모의 여성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에서 회당 350만원, 한달이 평균 4주인 것을 감안하면 월 5600만원, 연봉으로는 7억원 이상을 받는 메인 앵커급 김제동 씨의 국민 참사 앞 처사를 두고 네티즌들은 세월호 사건 당시 컵라면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다가 '황제라면'이라는 언론질타로 장관직을 내려놓아야 했던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비교하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 연구소' 측은 지난 1일 오후  '단독, 김제동 도쿄 밀회 현장 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MBC 기자 출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기자가 출연해 김제동 관련 제보 소식을 전했다.

진행에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5월 휴가를 낸 김제동 대신 장성규가 MBC 라디오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면서 "김제동은 주말에 자주 여행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딜 그렇게 다니는지 한 제보자의 제보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용호 기자는 자신들 앞으로 온 수십 장의 사진들과 함께 제보자의 목격담을 전하기 시작했다. 김 기자는 "제보자는 지난 5월31일 김포공항에서 김제동을 목격했고, 그를 따라가보니 김제동은 항공사 라운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며 "이 날은 헝가리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유람선 침몰로 한참 떠들썩하던 때였다.



"라운지 TV에서도 강경화 장관이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관련)속보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고 한다. 김제동은 이같은 속보가 흘러나오는 데도 한가롭게 책을 읽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제보자는 평소 김제동의 행태로 봤을 때, 당연히 그가 헝가리에 가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그가 개인적인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김제동이 탑승하려 한 비행기는 6시40분에 출발하는 KE711편, 일본 하네다 공항 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김세의 대표는 "제보자도 마침 같은 비행기를 타게 돼 하네다 공항에서 내린 김제동을 따라가보니, 그곳에는 핑크색 옷을 입은 한 미모의 여성이 있었다"면서 "김제동은 이 여성과 희희덕거리며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전했다.


● 방송 장악한 좌익 언론 노조 "쉿", 김제동 제작진에게 '갑질', 메니저 폭행으로 그만두는 사건 비일비재 ●

그러면서 "일본 여행 갈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사건만 터지면 '우리 국민이 실종됐는데 술이나 마시고 놀 때냐'라며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좌파 아니냐"며 "좌파의 이같은 항의 때문에 포항 불꽃축제도 취소를 해야 했다. 그런데 좌파 방송인 김제동은 헝가리에서 우리 국민들이 참사를 당했는데도 여행을 떠나 여성을 만났다. 그의 이런 행태를 보면 참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김용호 기자 역시 "김제동은 서민적이고 겸손한 이미지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촬영 중 카메라 감독한테 '왜 짤라(중단시켜)?' '컷 컷'이라고 외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김제동의 매니저는 폭행 때문에 관둔 사례도 한 두 건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권 넘어갔다고 이런 사람이 권력을 휘두르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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