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지지율을 40% 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두 사람의 대질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이 대선 이후 김경수 지사를 만났는데, 김 지사가 이번 정부 임기 말까지 지지율 4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선 특검 조사에서 김 지사는 파주의 출판사에 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조직에 관해 설명을 듣고 함께 식사한 건 맞지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는 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킹크랩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과 설명한 사람, 설명회 광경을 목격한 사람의 진술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오늘 조사에서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관리를 전담해 온 자가 드루킹 본인으로 밝혀졌다. 그래서일까? 어떤 사건에도 끄떡없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더니 지금은 급추락 중이다.
8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 1066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0.8%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한 때 80%가 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 대 까지 떨어졌다.
분명히 어떤 사건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긴 커녕 상승해 왔다. 그런데 갑자기 지지율이 추락하는 이유가 뭘까? 드루킹의 진술대로라면, 드루킹이 감옥에 있어서 조작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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