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과 만나 “카자흐스탄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국에선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탈원전'을 외치고, 카자흐스탄에선 한국 원전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원전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 원전 홍보대사 문재인 ●
문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이 “원전 건설을 생각 중”이라고 말하자 “한국은 40년간 원전을 운영해오면서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은 “경제 관련해서 현직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보다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했으면 한다”며 “우리는 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했는데 환경적 관점에서 달라져, 그 자리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을 생각 중에 있다”고 말했다. 1991년 카자흐스탄 독립 후 약 29년 동안 대통령을 지낸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은 지난달 전격 사임했으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종신 의장 겸 집권여당 당수를 지내고 있는 실권자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달 초 카자흐스탄에 원전 건설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도 지난달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열고 한국형 원전 수출에 대한 협의에 나선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은 40년간 원전 운영해오면서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막 지대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1호기 건설을 공사기간 내에 완료할 수 있었다. UAE는 한국 원전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판도라'를 감상 후, 원전 기술 최고 수준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탈원전이 진행중이다. 자국에선 원전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며 탈원전을 외치고, 외국에선 '원전 홍보대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쯤되면 영화 등급에 '정치인 관람불가'도 추가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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