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전 대통령.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이 살아있고, 오히려 당시 빈라덴 제거 작전에 투입됐던 네이비실 팀 6 대원들이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역정보로인해 몰살 됐다"는 내용이 담긴 트윗을 리트윗해 미국 대선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이는 전직 미국 CIA요원과 순직한 네이비실 팀 6 대원의 아버지의 대화에서 나온 내용이며 이들은 "증거가 될 수 있는 녹취내용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은 이슬람 추종자"라는 의혹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터넷상에 퍼져있었다. 그런데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현직 미국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원용석 미주중앙일보 정치부장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발을 한 상태고 해당 트윗도 트위터측에서 삭제한 상태"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가 특종으로 보도한 "바이든이 바이든 둘째 아들 헌터의 주선으로 우크라이나 기업 '부리스마' 임원과 만났으며, 둘째 아들 헌터는 어떤 대가로 부리스마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검찰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의 내용이 담긴 기사를 자체 검열 및 삭제했다.

트위터 CEO인 잭도시가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미국 공화당 의원측이 트윗터에 올린 바이든 아들에 대한 의혹을 삭제하면서 편파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민주당에 불리한 트윗만 자체 검열해 삭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시 하울리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잭 도시와 페이스북 CEO(마크 저커버그)는 내가 속한 상원 위원회에서 선서하고 해명을 요청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잠재적인 선거법 위반이자 범죄”라고 일침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하울리 의원은 연방선거위원회에 이번 사건에 관한 조사를 요청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바이든 캠프를 불법적으로 도울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용석 미주중앙일보 정치부장은 15일 유튜브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공방을 두고 "트럼프 말을 믿겠습니까? 오바마 말을 믿겠습니까? 저는 오바마의 말을 절대 믿지 못한다. 오바마는 너무나도 많은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마바 측에서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러시아스캔들이 허위사실인지 알고 있었음에도 악의적으로 퍼트렸다는 이유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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