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에 tester라는 아이디로 '민주당이 사용하는 여론조작프로그램 '아르크'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동시에 자신이 쓴 디씨인사이드 글을 조작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캡쳐해 올렸다. 해당 글은 1분만에 개념 337개 비추천 168개가 찍혔다.
자신을 캐나다에 거주하는 프로그래머라고 밝힌 해당 글쓴이는 '아르크'(Ark)라는 '여론조작'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민주당이 사용하고있는 킹크랩과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르크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수십개의 갤러리의 인기글 및 추천수 비추천수를 조작할수있다"고 적었다.
이어 아르크를 "일반적인 패킷 매크로방식이 아닌 대상의 아파치 서버의 신호화 db를 교란하는 스푸핑방식으로 '킹크랩'의 상위호환"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글쓴이는 아르크가 "네이버와 루리웹, 클리앙, 일베, 디씨, 등등 여러분들이 알고있으신 커뮤니티 대부분에서 사용되고있다"면서 "네이버 댓글창같은 경우는 AI서버를 구축하여 특정 명제를 하나던져주면 거기에 긍정사,부정사를 조합하여 AI로 실제 인간의 문장구사를 구현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르크는 '킹크랩'과는 조금 다른 프로그램"이라면서 "킹크랩은 수천개의 네이버 아이디와 프록시를 이용하여 댓글 작업을하는 '패킷활용형 매크로' 이지만 아르크는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르크는) AWS서버단을 이용하여 타겟 사이트의 서버와 sql를 직접 '스푸핑'하는 방식"이라면서 "댓글 500개를 단다고하면 아이디 500개가 필요한것이 아닌 그냥 겉으로보이는 아이디값만 변조하여 서버로 요청을 전송한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글 말미에 "(자신이) 글을 올림으로서 저의 신변이 어떻게 될지, 저도 모른다"며 "이 글도 일회용 보안 이메일과 Tor네트워크를 이용해 작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악의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여론을 통제 및 조작하고있단 사실을 절대 묵인 할 수가 없었다"며 "민주당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비단 아르크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NSA에서 사용하는 'xkeyscore'와 비슷한 툴 '루이아', 각종 커뮤니티 여론을 그래프화해서 보여주는 '이시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표면에 보이는 여론과 인터넷 이슈를 믿지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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