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청 앞 잔디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의 비서가 ‘통구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소병훈 의원실 7급 비서 A 씨는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잔디광장으로 차를 몰고 돌진해 차 안에 불을 붙인 60대 남성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뒤 “통구이됐어ㅋㅋ”, “통구이됐음”이라고 썼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불에 타 검게 그을린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국회 잔디밭에 쓰러져 있다.
A 씨는 분신한 택시기사가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힌 호소문을 갖고 있던 것과 관련해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며 “애국자께서는 국회는 나라의 심장 이래 놓고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 비아냥 댔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A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A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통구이’ 발언은 지인이 쓴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면서 쓴 표현”이라며 “처음에 그 분이 극우 세력이라고 생각해서 비꼬듯 글을 올렸지만 성급하고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더불어민주당 비서의 해명대로라면 '극우세력'이라면 이런 비하 발언을 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반성은 커녕 이랬기 때문에 이랬다라는 같잖은 변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이슈를 막기 위해 해당 의원에게 사직 권고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위 비서의 생각이 더불어민주당의 생각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2016.12.1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해 "보수를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말해 논란이 됀 바 있다.
또한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도 2017.4.30일에 "이번에 우리가 집권하면 극우 보수세력을 완전히 궤멸시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렇듯 극우는 불에 타죽어도 된다란 생각을 가진 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이라면 이보다 더 극단적인 정치 단체가 어딨겠는가? 부디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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