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이나랩과의 인터뷰를 가진 싱하이밍(邢海明)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우한(武漢) 폐렴(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이 커지는 있자 "중국과의 여행·교역 제한을 반대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규정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국은 중국인 입국을 금지말라"는 것이다.


● 조선총독부? 중국 신임 대사 사실상 문재인 정부에 협박...책잡혔나? ●

지난달 30일 부임한 싱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은 국제 사회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강요했다.

싱 대사는 또 "한국 정부와 각계의 대량 물자 지원에 중국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정부의 중국 우한 지원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어 "지난 2월 1일까지 247명의 중국 확진 환자가 완치 후 퇴원하는 등 예방도, 통제도, 치료도 모두 가능한 병"이라며 "중국은 국제 사회와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통해 이번 방역 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싱 대사는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한 데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제때에 관련 정보를 발표하고,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고 WHO도 높게 평가했다"며 "그런데 미국은 오히려 정반대의 방향으로 지나친 행동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중국인 입국 금지에) 다른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며 "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고,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싱 대사는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감염자 수가 급속하게 늘어난 것은 '바이러스 테스트제'를 개발한 이유도 있다. 감염자를 신속히 선별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료 효과도 있다. 2월 1일까지 247명 확진자가 완치 후 퇴원했다. 중국 전역으로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예방도, 통제도, 치료도 모두 가능한 병"이라고 주장했다.


● 홍콩 "우한 폐렴 확진자 절정기에 매일 15만 나올 것" ●

그러나 싱 대사의 주장과는 달리 지난달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 의대 전문가들은 우한 내에서만 폐렴환자가 지난 25일로 4만3590명에 이르렀다면서, 홍콩 정부에 대대적인 대응 조치를 촉구했다. 4만3590명에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는 사람도 포함돼있다.

25일 현재 우한에 폐렴 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환자가 2만5630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 숫자는 6.2일 내에 두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대한민국 제외 62개국 중국인 입국 금지 및 중국행 노선 중단 조치... ●

이러한 대한민국과는 달리 CNN·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기준 총 62개국이 중국인 방문자 입국 금지와 중국행 노선 중단 등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다수의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연일 중국 노선 중단 또는 감축을 발표한 가운데 콴타스, 에어뉴질랜드, 에어캐나다, 브리티시항공, 카타르항공도 여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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