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28일, 정훈 와세다 대학교 준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한민국의 4.15총선과 관련해 미국 미시건대학교 정치학과(미국 정치학과 랭킹 4위)에 재직중인 Walter Mebane 교수가 '부정선거'라고 분석한 사실을 공개했다.

정 준교수에 따르면 통계학적 방법으로 선거부정 여부를 밝히는 연구를 하는 Mebane 교수는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이란 부정선거를 밝히는데 Mebane 교수가 큰 역할을 하기도했다.

정 준교수는 이날 "이번 총선 결과에 관해서 하도 논란이 많아서, 제가 Mebane 교수님께 직접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는데, 오늘 때마침 일차적인 결과를 저에게 보내주셨다"면서 Mebane교수가 보내준 이메일 사진들 첨부했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얘기를 하자면, Mebane 교수의 모형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전체 투표수에서 약 7%정도가 '선거부정'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준교수는 "Mebane 교수의 모형이 정의하는 '선거부정(fraud)'이란, (1) 기존에 없던 표를 당선자에게 준 경우거나, (2) 상대 후보로부터 표를 빼앗아서 당선자에게 준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점진적 선거부정 (incremental fraud)'은 이와 같은 선거부정이 '적당한 수준(moderate proportions)'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극단적 선거부정 (extreme fraud)'는 상대 후보의 득표를 전부 다 빼앗아서 당선자한테 몰아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정 준교수는 "Mebane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점진적 선거부정'이 발생한 지역구는 전국적으로 총 244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때, Mebane 교수의 모형은 각 정당의 사전득표율과 당일득표율이 (반드시 동일하지 않고)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고려하고 있다"면서 "Mebane 교수에 따르면, 선거부정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구에서는 각 정당의 사전득표율과 당일득표율의 차이가 그러한 차이를 훨씬 더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준교수는 "Mebane 교수님의 분석은 계속 진행중이고, 현재 각 지역구에서 정확하게 몇 개의 표가 조작되었는지를 계산하고 있다"면서 "Mebane 교수님으로부터 답장을 받게 되면, 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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