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각), 체코 공화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이 부재중인 가운데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만나 우리 기업의 체코 원전사업 진출 등을 논의했다.

이렇듯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이 갑자기 탈원전을 외치며, 태양광 패널 사업을 벌이다가 또다시 원전 사업을 타국에서 논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러한 모순된 문 정부의 태도를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일반적으론 "니들도 쓰지 않겠단 것을 왜 우리한데 팔려는 것이냐?"라고 의심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웃픈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런 우스운 짓도 깔끔하게 처리했다면 모를까 온갖 추문을 다 남기고 있다.

이날 체코 대통령이 자릴 비운 상황에서 입지가 불안한 총리와의 만난 것이 과연 ‘정상회담'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또 한번의 외교참사가 아니냐"는 평가도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탈원전을 외치던 문재인 대통령은 왜 원전을 팔러 체코에 간 것일가? 아마도 떨어지는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간 게 아닐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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