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지지율 50%선 붕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의겸 대변인은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9월 1주차 정기여론조사(9월 4∼6일) 결과를 보니, 문 대통령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49%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율은 4%포인트 올라 42%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83%, 북미정상회담까지 마무리된 6.13 지방선거 직후엔 79%를 기록하는 등 한동안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8월 들어 60%대가 무너지고, 9월에 접어들자 50%대가 무너졌다.
문 정부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일주일 단위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락 원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소득주도성장 정책 혼선,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서울 집값 상승, 국제법 무시하고 북한 퍼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단 이것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계속되는 인선 실패, 각종 내로남불식 부정부패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음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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