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인터넷 매체 ‘폴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20대 남성층에서 여성보다 더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란 질문에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민주주의) 교육이 제대로 됐나하는 의문은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설훈 "20남자, 노인 민주주의 교육 제대로 못 배운 세대" ●

설 최고위원은 또 기자들에게 이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사실 연세 많은 분들은 민주주의 교육을 정확히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날 설 최고위원은 "젠더 갈등 충돌도 작용했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교육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20대)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 세력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고 했다.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하는 의문은 있다"면서 "그래서 결론은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다른 언론에는 이 발언과 관련해 설 최고위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동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보다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 설훈 "박정희는 민주주주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 ●

설 최고위원은 1970년대 유신 반대 시위 등으로 대학에서 제적되고 투옥된 운동권 출신이다.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달러 수수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설 최고위원은 해당 발언들이 논란이 되자 22일 기자들과 만나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건 아마 교육이 제일 클 것"이라며 "20대들이 독특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역시 교육일 거라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 최고위원은 "사실 지금 연세들이 많은 분들은 민주주의 교육을 정확히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박정희 같은 경우 민주주의와 전혀 상관없이 자라온 사람 아니냐"며 "나는 유신 교육 직전에 고등학교를 마쳤다"고도 했다. "당 입장에선 (지지율 하락에) 정확히 대처하려면 (원인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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