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참조. 지난달 15일 소형 목선을 타고 NLL을 넘어온 북한인들)



28일, 합동참보본부는 "어제 오후 11시21분께 북한 소형목선(인원 3명)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며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17분께, 소형목선은 오전 5시30분께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해당 북한 소형 목선을 예인조치했으며 현재 북한선원들을 상대로 관계기관의 합동 정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합참은 "선원 중 1명이 군복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인 4명은 북한 소형 목선을 타고 NLL을 건너 온 바 있다. 지난달 15일, 북한 어민 4명이 탄 소형 어선 1척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30여㎞ 떨어진 삼척 앞바다로 건너왔지만 그것을 발견한 건 대한민국 군대가 아닌 어민인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은 해당 4명을 어민이라고 했지만, 어민보다 군인이라는 설명에 무게가 더 실렸었다.

북한인민해방전선의 최정훈 사령관은 28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어선을 타고온 4명)어민 가운데 머리가 짧은 사람의 헤어스타일은 전형적인 인민군 장교의 머리이고, 군복을 입은 사람의 얼룩무늬 전투복은 지난해 북한 장교들에게 새로 보급된 신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접안 경계작전에 투입됐던 육군 23사단 소속 정모(22) 일병이 서울 한강 원효대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 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그런데 또 북한인이 소형 목선을 타고 NLL을 넘어온 것이다. 신뢰를 잃어버린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휘하의 군대. 무슨 발표를 하든 믿기 어려운 상황. 이렇게 대한민국의 안보는 조용히 허물어져 가는 중이다.

17일, 합동참모본부는 충남 당진시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망경 추정물체를 발견했다는 경찰관의 신고를 받고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잠망경 추정물체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잠망경 추정 물체가 북쪽으로 이동한다"며 군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 수심이 낮아 잠수함 침투 가능성은 작다고 보지만, 신고가 접수돼 정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수역의 경우 잠수함은 몰라도 반잠수정 등의 침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수중침투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해역에 대한 수색정찰 및 차단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신고자와 신고 현장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지역합동정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해경 당국도 현장을 찾아 대공 혐의점 여부를 정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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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6시간의 수사끝에 "대공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인근 지역·해역에 대한 수색 정찰과 차단 작전을 실시한 결과 특이 사항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재확인'했을 때 신고자가 '어망 부표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점 등도 판단의 근거"라고 했다.

앞서 신고자인 경찰은 최초에 "잠망경 추정 물체가 북쪽으로 이동한다"고 최초 신고 한 바 있다. 그런데 갑자기 현장에서 진술이 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은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또한 북한의 소형 잠수정일 경우 포위망을 이미 벗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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