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기표한 우편투표 용지가 폐기된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중부 연방지방검찰청은 24일(현지 시각) “루체른 카운티에서 군인 유권자의 투표용지가 폐기된 것을 확인했다. 수사관들은 폐기된 투표용지 9장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투표용지 9장 가운데 7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장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진행되기 전 루체른 선거 관리국에 의해 우편봉투로 다시 봉인돼 내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청과 FBI 소속 수사관들은 루체른 카운티 지방검사(공화당)인 스테파니 살라반티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1일 우편투표 관련 수사에 나섰다.

살라반티스 검사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카운티 공무원이 선거 관리국이 지난주에 받은 우편투표와 관련된 문제들을 보고했다”면서 연방 당국에 넘기기 전에 수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로밀다 크로카모 카운티 사무변호사는 에포크타임스에 “셸비 와치야 카운티 선거관리 국장이 지난주 문제를 발견하고 즉시 관련 내용을 당국에 보고했다”면서 “카운티 선거 관리 공무원들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 요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경찰과 공조해 수많은 인터뷰와 물적 증거를 검토했다고 데이비드 프리드 검사는 밝혔다.

카운티 홈페이지에 따르면 군인 또는 해외 거주 유권자는 선거 전 부재자 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 또한 우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펜실베이니아주 동북부에 위치한 루체른 카운티에는 31만7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민주당의 텃밭이다.

그러나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20% 포인트 앞서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하면서 대선 승리를 이끈 지역이기도 하다

투표용지 폐기 사건과 관련해 매트 워킹 트럼프 선거캠프 대변인은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건 완전히 큰 사기다. 어떤 지역에서 투표용지 8장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며 이번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강에서 투표용지 다수를 발견했다는 기사도 보도됐다. 트럼프라는 이름이 있으면 버리는 것 같다”며 “우리는 선거가 정직하길 원하지만,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종코로나(중공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편투표가 확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왔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 역시 우편 투표의 잠재적 사기 가능성을 경고해온 바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뉴저지주 패터슨과 캘리포니아주 등을 비롯한 지역에서 우편투표로 인해 나타난 문제들을 지적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2016년 대선 당시 1%에 달하는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 31만9천표가 버려졌다”면서 “우편투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주 위스콘신주 한 도로변에서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가 들어 있는 우편물 상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편투표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출처 - 에포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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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기존의 우편투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당신(기자)들보다 선거를 더욱 원한다”면서 “나는 (대선) 연기를 원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고 싶다. 하지만 없어진 우편투표함을 찾는데 3개월을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선거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대선 날짜 변경이 아니라 부정직한(crooked) 선거를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 2020(년 대선)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엄청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편 투표 도입’ 뒤에는 괄호를 치고 ‘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Delay the Election)???”고 덧붙였다. 물음표를 세 개 붙이면서 묻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이자 재선을 노리는 그가 직접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 대선이 우편 투표를 통해 치러질 경우 사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명 '반 트럼프 세력'인 AP통신·CNN 등은 미국의 모든 주가 우편투표를 실시한다고 해도 우편투표를 통해 부정 투표가 이뤄질 것이란 주장의 증거는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려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에도 FOX NEWS(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의혹과 관련해 "중국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에서 온 Mark(마크)라는 지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선거가 우려된다면서 "어떻게 '부재자 투표'와 '우편 투표'로 인한 선거부정이 없는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실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 정말 좋은 질문을 해주셨다"면서 "캘리포니아주만 봐도 수백만 표가 '우편'으로 보내지고 있다. 그런데 그게 다 어디로 걸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배원들이 용지를 배분하는 건가, 그들이 우편함에서 그걸 수거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다. 마크 당신이 외국에 있을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맨날 '러시아'나 '중국'에 있을 때 위같은 일이 발생한다고 말하지만, 특히 중국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우편투표로 부정선거를 할 수도 있는데 시행한다면 그 배후에 중국이 있을 것임을 대놓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수백만 장의 투표용지를 똑같은 기계(조작된 기계)로 똑같은 종이(부정 투표지)를 찍어낼 것"이라면서 "이렇게 투표 용지를 인쇄해서 제출한다면 우편투표 및 부재자 투표가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부재자 투표를 하기때문에(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백악관에 있지만 플로리다에서 투표하는 것) 부재자 투표에 대해서 걱정안한다"면서도 "하지만 우편투표라면 그들이 투표용지를 누구에게나 수백만 표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천만 표가 넘는 투표용지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된다고 읽었는데 도대체 그 표들이 다 어디로 가는거냐"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대전과 2차대전 중에도 선거를 치뤘던 예를들며 "이번엔 바이러스와 전쟁중이지만 투표를 할 것"이라면서 신원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투표를 참관하지 않는다"라면서 "적어도 줄을 서서 신원확인을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적 있다(트윗을 통해)"면서 "우리는 1차 세계대전 중에도 2차 세계 대전 중에도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바이러스(코로나19, 중공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라면서 "그렇다고 왜 우리가 투표를 않지 않겠나? 우리는 투표를 원한다. 그렇지만 그사람들을 볼 수 있는 편(투표하는 사람의 신원확인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보다도 우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를 해야한다"라고 말하자 마크는 "맞다"라고 반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우리는 신원확인을 하고 투표를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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