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편집위원인 제이슨 라일리는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같은 곳에 벼락이 두 번 떨어져야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칼럼을 기고했다.

레일리는 "지난 대선때는 여론조사가 잘못됐지만 이번에는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틀뒤(27일) 새벽 시카고에 위치한 트럼프 빌딩에 벼락이 여러번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시카고 ABC TV는 당시 사진작가가 벼락을 연속 포착한 사진까지 트위터에 올렸는데 사진엔 레일리가 언급한 횟수보다 한 번 더 떨어진 모습이 담겼다.

시카고 ABC TV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벼락이 연속 세번 트럼프 빌딩을 때렸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면서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해당 트윗엔 월스트리터 저널과 레일리를 조롱하는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해당 뉴스를 접한 대만인들도 "너무 신기하다. 트럼프 당선은 하늘의 뜻", "트럼프는 이제 걱정 안해도 되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각) 제이슨 레일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

27일(현지시각) 사진작가인 Barry Butller이 트럼프 빌딩에 떨어지는 번개를 포착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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