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래통합당의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텐트에서 문란행위를 벌인 자들이 사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앞서 차 후보는 세월호 유족 쓰리썸 의혹제기로 9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이날 차 후보는 “저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문제 되고 있다”며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 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썼다.

차 후보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 머리 조아려 백 번 사죄 드리지만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 후보는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이란 말을 만들어 내서 국민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제가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에 해당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까지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전 경기도지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를 받으려면 입을 틀어막아야? 당선되려면 눈치를 잘 살펴야? 선거 때만 되면 중도 좌클릭해야?”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논평이 담긴 김문수 TV 동영상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영상에서 그는 “아무리 선거판이 표가 중요하다지만 정신은 똑바로 차려야 한다. 차명진 후보 말이 특별히 잘못된 게 없다. 차 후보는 누구나 바라는 말을 했는데 세월호 관련된 말만 이렇게 (제명 절차를) 하느냐”면서 차 후보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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