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하 의원과 유승민 의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2일 페이스북에  4·15 총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민경욱 의원을 두고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이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다"며 "민경욱을 출당 안 시키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출당을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지난해 프로듀스 101 투표가 조작되었고 검찰 수사까지 요구했던 게 하 의원 본인이었다. 프로듀스 X101 투표 조작 사건도 단순히 한 네티즌(팬)의 의혹 제기로 시작됐다. 하 의원 주장대로면 하 의원은 전문가도 아닌 팬의 의혹 제기에 선동 돼 검찰 조사까지 요구했던 게 된다.

KBS와 같이 프로듀스 101 투표 결과 분석을 한 수학과 교수들은 이런 확률은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은 정도라고 했다. 이는 로또를 연속으로 5번 연속 1등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렇듯 단순한 이 의혹으로 범죄자들을 감옥에 보낼 수 있었다.

반면 부정선거 통계분석 권위자인 월터 미베인(Wlater mebane)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이번 4.15 총선을 두고 "와, 이런건 처음이다"라고 표현했다.

미베인 교수는
 볼리비아, 이란 등 8개국에서 일어난 부정선거를 밝히는데 기여한 부정선거 통계분석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미베인 교수가 내놓은 4차 논문에 따르면 401개국 선거 중 한국 4.15총선 선거 부정 비율이 '상위 15%'로 확인됐다. 아주 심각하다는 뜻이다.

단순히 순자 뿐만이 아니다. 이번 증거보전 집행 과정에서 선관위의 부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드러났다. 선관위는 중국인을 개표사무원으로 위임했고 투표 봉인 상태는 엉망이었다.

심지어 투표장에 있어선 안될 기표 됀 투표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문제 없다던 선관위의 전자개표기는 무효표까지 더불어민주당측으로 보내는 장면도 수차례 발각됐다.

그런데 이번엔 선거 개표 결과에 프로그래밍 됀 산식에서 follow the party라는 "당을 위하여"라는 글자가 나온 것이다.

이쯤되면 수개표 해볼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 그런데 같은 당인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이 보수 공격은 물론 윤미향에 빗대 같은당 공격까지 나선 것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더불어민주당 논란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보수 공격 비율이 더 높다.

하 의원은 이날 "민 의원이 중국 해커가 전산을 조작해 심은 암호를 본인이 풀었다고 주장하는데, 이 암호는 민 의원 본인만 풀 수 있다"며 "몇단계 변환된 암호 원천 소스의 출처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좌충우돌 민경욱 배가 이제 산으로 가다못해 헛것이 보이는 단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민 의원이 정말로 부정선거 의혹 있다고 생각하면 법원의 재검표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데 지금 상황은 통합당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한참 넘었다"면서 "민 의원이 주장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부정선거가 가능하려면 한국과 중국의 정부기관을 포함해 최소 수만명이 매우 정교하게 공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된다.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 의원의 궤변은 당을 분열시키고 혁신을 방해하며,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고 있고, 당과 보수를 완전히 망하게 하는 수렁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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