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개소식을 앞두고 시험가동 차원에서 전력 공급이 오늘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된 전력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에 한정된 소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은 대북 제재 완화를 우려해 그동안 공동사무소 내 전력 공급 등에 난색을 표해왔다.

또한, 아주 작은 제재라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 결국 제재가 무너진다며 최근 한국의 석탄 반입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이에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미국의 예외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연락사무소 구성·운영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미 미국은 북한산 석탄 밀반입으로 한국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텐데, 이번에도 역시 선 조치 후 협상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미국이 어디까지 참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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