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지난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의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 70일가량 지난 가운데, 피랍인 안전은 확인됐으나 아직 특별한 상황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만 신경쓰느라 국민 안전 문제는 뒷전인 게 아니냔 우려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현재 우리 국민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제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고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현재까지도 피랍 세력으로부터의 접촉 및 요구 전달이 없었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물품까지 빼앗으며 한국인을 납치한 무장단체가 70일 동안 아무런 요구사항이 없다는 게 의심스럽다. 더군다나 70일간 아무 접촉을 못했다는 것도 무능하거나 문 정부의 시선이 다른데 빼앗겨 신경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건 장기화 우려에 대해 그는 "최근 수도 트리폴리 치안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정세를 살펴가며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당국자는 이어 "우방국 협조 요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일단 접촉이 없는 상황이니 협상에 들어갈 수는 없고, 피랍자 안전을 확인하고 리비아나 주변국 협조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 정세가 피랍인 안전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피랍인이 트리폴리로부터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고, (피랍인이 있는) 남부지역은 부족세력이 관할하는 곳이기 때문에 트리폴리에서 발생한 민병대 교전과 큰 연관은 없다는 것이 리비아 정부의 평가"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피랍인을 제외하면 우리 국민 36명이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데 이분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전 상황을 매일 체크하고 현지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자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문재인 정부는 3차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미국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 정부는 올인 중이다. 심지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VOA를 퇴출 시키면서까지 북한 눈치를 살피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한국인 1명 납치에 신경 쓰기는 할까? 미국이었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가 구해오거나 설령 죽어 수십년이 흘렀어도 그 유골은 사수해 올 것이다. 그러나 문 정부 치하에선 꿈같은 일인 것만 같아 슬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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