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로고.


SBS가 북한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자택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SBS가 24일 보도한 '대북전단 취재진에 대뜸 주먹질…벽돌 던지고 잠수'라는 보도 기사 및 영상을 확인한 결과 취재진이 박 대표 자택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이에 흥분한 박 대표는 취재진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이 있었다. SBS는 이같은 내용을 그대로 보도하며 박 대표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왜 박 대표가 화를 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북한이 암살 1순위로 꼽는 탈북자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따르면 박 대표는 북한 간첩 안모씨로부터 2011년 9월 3일 오후 3시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만나자는 소식을 들었지만 뭔가 수상하다고 느껴 국가정보원에 신고했다.

체포한 안씨를 조사한 결과 파커 만년필 모양의 독총, 손전등 모양의 3발형 독총, 파커 볼펜 모양의 독침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독총과 독침에는 브롬화네오스티그민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 2011년 8월 21일에는 중국 단둥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던 김창환 선교사가 북한 간첩의 독침 공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횡단보도에 서있다가 누군가가 김 선교사의 어깨를 툭 쳤는데, 곧바로 쓰러저 숨졌는데 시신에서 브롬화네오스티그민 성분이 검출됐다.

2011년 8월 22일 중국 옌지에서도 대북 인권활동을 해오던 강호빈 목사가 독침 공격을 받았고 끝내 숨졌다.

김정남도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베트남 여성 도안티 흐엉 그리고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손수건에 바른 VX액체를 접촉하면서 곧바로 목숨을 잃었다.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될 수도 있었던 인물이 국제공항 한복판에서 20대 여성들에게 암살을 당한 것이다.

이를두고 가세연은 SBS 윤석민, 현재 태영그룹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가세연은 윤 회장을 "전형적인 금수저에 브루조아 하지만 좌파 성향의 역겨운 '강남좌파'"라고 명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겨운 '강남좌파' SBS가 얼마나 박상학 대표를 위험에 빠뜨리게 했는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드시 분노해야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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