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꾹 다물고 있는 하태경 의원.


NL 및 친중 활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한류로, 보수가 앞장서서 북한에 수출해야 할 노래”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 의원은 위안부(나눔의집) 후원금 횡령 등 여러 의혹으로 논란을 낳고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기는 커녕 같은당인 민경욱 전 의원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 홍콩 시위엔 침묵하는 하태경... 중국 눈치보기? ●

하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진영은 5·18 정신을 적극 받아들이고 나아가 ‘임을 위한 행진곡’도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세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 김일성 찬양곡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북한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자체가 금지곡”이라며 “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민주주의를 노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보수정권(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놓고 논란이 제기 된 것에 대해선 “보수의 북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끄러운 논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미 전 세계 민주주의의 상징곡이 돼 홍콩 시위를 포함해 세계에서 민주주의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젠 보수가 앞장서서 행진곡을 북한에 수출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공산당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히자 홍콩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하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건 이것뿐만이 아니다.


●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는 보수 유권자와 민경욱 비판하는 하태경... ●

보수 내 NL계열인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4.15 총선 투표 결과에서 나타난 숫자가 이상하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같은 당 민경욱 전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투표 결과(숫자)가 이상하다"며 "조작이 의심된다"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게 하 의원 본인이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정반대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프로듀스 X101 투표 조작 사건도 한 네티즌(팬)의 의혹 제기(투표 결과에서 나타난 숫자가 이상하다)로 시작됐다. 단순히 팬심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하 의원은 4.15 부정선거 의혹 제기(투표 결과에서 나타난 숫자가 이상하다)를 하는 보수 유권자들을 두고 "투표조작 괴담 전담 퇴치반을 만들어 퇴치해야 한다"고 막말까지 퍼붓고 있다.

특히 그동안 친중 행보를 보여온 하 의원은 민 의원이 'follow the party'를 외치며 중국 공산당의 4.15 총선 개입을 주장하자 민 의원을 공격했다. 이를두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함을 내비쳤다.

하 의원은 보수 내 대표적인 NL 출신이다. NL은 민족해방을 뜻하며 “남조선은 미제 식민지”라는 북한의 주장을 따른다. NL 가운데 주체사상까지 받아들인 그룹은 특히 ‘주사파’로 불리며 대표적인 인물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다. 임 전 비서실장은 국가보안법을 수차례 위반했으며 특히 임수경씨와 김일성이 만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NL출신인 하 의원은 NL을 버리거나 전향 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 하 의원은 과거 문익환의 수행비서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문익환씨는 과거 김일성과 독대, 잦은 북한 출입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처벌받은 바 있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 의혹 해소는 간단하다. 수 개표하면 끝날 문제"라는 입장이다. 반면 하 의원은 '4.15 부정선거' 의혹 제기의 시발점(투표 결과에서 나타난 숫자가 이상하다)은 외면한 채 follow the party에만 꽂혀 "투표조작 괴담 전담 퇴치반을 만들어 퇴치해야 한다"고 연일 민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


최근 북한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자 과거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북한 정권을 대변하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국민들도 시청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 의원은 현재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연일 싸우고 있다. 하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보고 등 돌린 사람들이 민경욱 보고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하 의원은 위안부 후원금 횡령 등 여러 의혹으로 논란을 낳고있는 윤미향 의원을 공격하기는 커녕 같은당인 민경욱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그러자 이같은 하 의원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하 의원이 윤미향 보다 민경욱을 공격하는 이유가 혹시 북한 기관지의 논조에 따라서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 것이다.

그 비판 내용은 이렇다. 북한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3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를 ‘친일(親日) 적폐 세력의 비열한 음모’라고 규정하며 “남조선 인민이 친일 청산 투쟁을 끝까지 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 의원은 이러한 북한 기관지의 궤변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하 의원(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은 2018.10.1일 외교.통일.안보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북한 정권을 대변하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국민들도 시청할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회에 와 연설하고, 우리 제1야당 대표도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보수 내 대표적인 NL 출신이다. NL은 민족해방을 뜻하며 “남조선은 미제 식민지”라는 북한의 주장을 따른다. NL 가운데 주체사상까지 받아들인 그룹은 특히 ‘주사파’로 불리며 대표적인 인물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다. 임 전 비서실장은 국가보안법을 수차례 위반했으며 특히 임수경씨와 김일성이 만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NL출신인 하 의원은 NL을 버리거나 전향 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 하 의원은 과거 문익환의 수행비서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문익환씨는 과거 김일성과 독대, 잦은 북한 출입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처벌받은 바 있다.

여담이지만 베트남이 적화통일이 달성되자마자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그건 바로 여당은 물론 야당에도 간첩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혹시 대한민국도 적화통일이 되고 난 후, 뒤늦게 간첩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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