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추미애 페이스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9일 오후 7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딴지일보 회원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자랑하듯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방불명된 시점으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던 터라 비난이 일고있다.


● 추미애 "딴게이만 바라보고 가겠다" ●

추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마카롱 과자 선물사진에는 "추다르크를 딴게이들이 응원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딴게이'는 딴지일보 회원 명칭이며 '딴지일보'는 김어준이 만든 좌파 성향의 회원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추 장관은 "이 페이지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많은 국민(딴게이)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다"라면서 "그저 꽃다발, 간식이 아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저 개인을 위한 선물도 아닐 것"이라면서 "개혁을 향한 국민(딴게이)의 염원이다. 국민(딴게이)만을 바라보고 가겠다. 제 앞에 주어진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박원순이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SNS에 선물 자랑 ●

이렇듯 온 국민이 서울시장의 행방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는 특정 정치세력(딴게이)에게 받은 선물을 '국민'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라고 자랑을 한 것이다.

한편 박 시장을 지지하는 여권에선, 박 시장에 대한 지지를 보내거나 애도를 표하며 2차 가해성 발언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10일 오전엔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한 여권 지지자가 ‘박 시장을 고소한 피해여성을 색출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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