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있는 진중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2일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휴, 수준 좀 봐라. 도대체 이런 사람 데리고 무슨 개혁을 하겠다"라며 "유튜브나 해야 할 사람이 의원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문제"라고 비난했다

곽 의원이 마포 쉼터 소장 사망 관련해 "마포쉼터 소장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경찰이 소장 사망 시간을 ' 6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10시 55분쯤'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해 비판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진 전 교수는 "곽 의원이 앉아서 윤미향이 좋아할 짓만 골라서 해 주고 있는데, 지금 윤미향은 좋아서 춤을 출 것"이라며 “TF인지 뭔지 해체하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에서 어련히 알아서 다 해줄텐데, 정당이라면 '정치적' 비판을 해야지 저질 음모론이나 펴면서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또 '경찰 사망추정 시간이 의심스럽다'는 곽 의원을 향해 "비판도 상식적으로 말이 되게 해야한다"며 "경찰이 뭐하러 부검도 하기 전에 정확하지도 않은 사망시간을 추정해 발표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도대체 이번 사건도 옛날 강기훈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지"라며 "그 사건으로 죽을 죄를 졌다고 국민 앞에 사죄해도 시원찮을 판에 21세기에 그 사건을 또 다시 리바이벌 할 거냐"라고 비난했다. 이에 관련 기사 댓글엔 부정적인 댓글이 주를 이뤘다.

tgm* "진중권은 믿을 게 못된다. 꼭 결정적인 순간에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더라"

rlawhdtn**** "곽상도는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진중권씨는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네"

zywv**** "진중권 관종 한심하다."

Ka**** "진중권 이것 고차원적으로 까부는데 가소롭다."

zzt**** "중권아, 뱀이 이슬을 먹는다고 용이 되냐?"








백지연의 끝장토론 중 한 장면.


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일보의 '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이라는 기사 링크를 남기며 "한국 기독교는 왜 애먼 동성애자를 못살게 굴려고 하느냐"며 동성애 차별 행위를 비판했다.

해당 국민일보 기사는 "지금 대한민국에선 동성애가 정상이라는 주장만이 차고 넘친다"며 "동성애라는 이상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고 무책임한 인권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건 '의병'이 아니라 '질병'이다"라며 "아무리 기독교 신문이지만 너무 심하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종교개혁의 원조인 독일의 기독교도 동성애자를 수용하고 한국 개신교의 원조인 미국에서도 동성혼이 합법화했다"며 "도대체 한국 기독교는 왜들 저러고 있느냐"고 비난했다. 동성애를 못받아들이는 대한민국 기독교를 비난한 것이다.

이어 "빨리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이런 범죄 행위는 바로바로 처벌해야 한다"며 "그 미개함은 제발 그 세대에서 끝내자"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기독교가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을 꼬집어 미개하다고 말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성경 교리도 언급하며 "예수는 동성애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했다"며 "하지만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혼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수가 언급도 안 한 동성애는 기를 쓰고 박해하면서 예수가 명시적으로 하지 말라고 한 이혼은 잘도 한다"며 "기독교인들은 앞으로 새 장가 가지 말라. 그것 간음이다"라고 주장했다. 굳이 동성애를 이혼과 비교하면서까지 옹호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또 "성경 해석도 자기들 편할 대로 한다"며 "구약성서를 글자 그대로 실천하면 아마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돌로 쳐 죽여야 할 것"이라고도 비약했다.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성경말씀(마태복음 7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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