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진동면에서 인구수보다 투표자수가 더 많이 나와 큰 충격을 주고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진동면 인구수는 159명(남자 86명, 여자 73명)이다. 그런데 4.15 총선 당시 투표수가 181표(관내사전 114표, 당일투표 67표)로 집계됐다.

159명이 전원이 투표해도 22표가 모자란다. 그런데 여기서 미성년자를 제외하면 더 줄어든다.

가세연 강용석 소장은 "해당 지역은 북한과 접경 지역이며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여왔던 지역"이라면서 "더군다나 당일 투표는 2배 가까이 앞섰는데 사전투표에서 뒤집어졌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은 군인이 있어서 인구수보다 투표자수가 많을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군인은 부재자 투표와 관외 투표로 분류되므로 해당 지역과는 상관없다"며 "해당 지역은 관외가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에서는 2020년 4월 기준 인구수는 112명(남자 52명, 여자 60명)이다. 그런데 투표수가 209표(관내사전 142표, 당일투표 67표)로 집계됐다. 여긴 인구수와 투표수가 2배 가까이 차이난다.

이에 강 소장은 "월요일(8일)에 근북면과 진동면은 형사 고발 하겠다"며 "검찰이 당장 수사에 나서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가세연 김용호 부장은 "사람들이 지금도 저한데 얘기하는 게 아직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지 않았냐고 한다"면서 "이게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면 도대체 어떤게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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