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마이크 정규재 대표와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4일, 정훈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 준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규재 주필님께서 오늘 펜앤뉴스(1시간 13분 25초 부분)에서 제가 미베인 교수님의 결과보고서를 엉터리로 번역해 놓고, 외부와의 연락 끊고 잠적했다고 말씀하시네요??"라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정규재 팬앤마이크 대표는 유튜브(4일자) 방송에서 부정선거 통계분석의 권위자 Wlater  mebane교수의 '대한민국 21대 총선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번역한 정훈 준교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정규재 팬앤마이크 대표는 정훈 준교수를 겨냥해 "엉터리 번역을 하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 준교수는 "지금 제가 몇몇 매체의 기자님들로부터 연락을 받고는 있습니다만, 펜앤드마이크로부터는 어느 누구로부터도 어떠한 형태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면서 "정확하게 누가 어떤 연락 수단으로 언제 저에게 연락을 취했는지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제가 제 페북에 전달한 미베인 교수님의 보고서 및 번역 요약본 중에서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엉터리인지 말씀해달라"면서 "제 해석이 맞는지에 대한 판단과 검증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미베인 교수님의 논문 원문과 이메일을 전부(페이스북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정 준교수는 "이 과정에서 저는 아무런 가감없이 미베인 교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번역해서 전달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자부한다"면서 "누구로부터 제가 번역/해석을 잘못했다는 얘기를 들으셨는지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 저는 오히려 그 분들이 미베인 교수님의 논문을 잘못 해석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later  mebane교수의 '대한민국 21대 총선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정규재 대표와 이병태 교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들을 음모론자로 치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준교수가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정 준교수는 "아울러, 언급하신 초기 사전확률값 설정(선거부정이 일어났을 확률 50%, 선거부정이 일어나지 않았을 확률 50%)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는 미베인 교수님께 직접 문의를 드렸고, 미베인 교수님의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면서 "Mebane 교수님의 답변은 최초에 eforensics를 개발할 당시, 여러가지 다른 사전확률값들을 지정하여 테스트를 해봤는데, 이 정도로 큰 데이터에서는 결과값의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정도 크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초기에 어떤 사전확률값을 지정해주는지는 결과값에 큰 차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준교수는 "이러한 통계적 이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선거부정이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과 신념은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적어도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섞어가면서 저를 모함하고 인신공격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평소에 정규재 주필님을 존경하고 있었는데, 왜 저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계신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면서 "오늘 저에 관해서 하신 여러 말씀들에 대한  해명 부탁드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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