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혁진 전 대표 블로그.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김어준 /이혁진 전 대표 블로그.
2012년 제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서울 서초갑 후보로 출마했던 이혁진(오른쪽)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조국 전 법무장관과 찍은 사진. /김안숙 서울 서초구 의원 블로그.
지난 2012년 5월 1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 공연 현장에서 이혁진(오른쪽)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이혁진 전 대표 블로그.


70억대 횡령과 조세 포탈, 상해, 성범죄 혐의 등 사건 5개에 연루된 피의자로 수사를 받다 2018년 3월 갑자기 출국한 뒤 잠적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 이혁진(53) 전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 공연 현장에서 문 대통령에게 귓속말 하다가 찍힌 사진, 2012년 제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서울 서초갑 후보로 출마하면서 조국 전 법무장관과 팔짱끼고 찍은 사진, 행사장에서 김어준과 브이를 하면서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사진만이 아니었다. 2018년부터 해외 도피 중인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 이 전 대표가 임 전 비서실장(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부이사장)·우상호(등기이사) 의원과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권 실세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대 이사장(2005~2007년)을 맡았던 경문협은 2004년 남북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전 대표는 전처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상태였는데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선캠프에선 금융정책특보까지 맡았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해외 도피 당시 임 전 실장과 밀접한 관계였다"며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법조계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옵티머스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법조인은 "여권 연루 의혹이 제기된 중요경제 범죄사건을 반부패수사부가 아니라 고소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부에 맡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옵티머스 사태'는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비상장기업 회사채 등에 투자해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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