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시절 김무성 등 위에 올라탄 이준석 최고위원.


11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향해 뜬금없이 "걸어라"고 적었다.

지난달까지만해도 이 최고위원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 및 보수 유권자들을 '음모론자'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그후 자신의 페이스북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언론 기사에서 비난 댓글이 줄을 잇자 4월 30일 이후로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했다.

이 최고위원은 장문의 게시글을 보통 하루에 2~3건씩 올리며 댓글에 답글도 자주 달았다. 그러다가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비난 댓글이 우후죽순으로 달리자 잠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9시 50분쯤 11일간 침묵을 깨고 보수 유튜버를 겨냥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 최고위원은 "데쓰매치라는 단어는 합성어인데 무게가 가는 단어는 데쓰다"라면서 "대한민국의 87년 민주화이후의 선거 시스템을 제물삼아서 장난칠거면 걸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생명을. 아니면 유튜브 채널을. 그게 없이 그냥 코인 얻으려고 하면 그게 수준이다"라며 "걸어라. 나는 건다. 국회의원 하면서 참관인도 믿을 만한 사람 못 선임했다는 것에 걸라는 거다"라고 강요했다.

이어 "그리고 댓글 달려면 페북 아이디 걸어. 가로세로연구소? 개표조작 아니면 문닫겠다고 걸어. 뭐그리 말이 길어"라고 썼다.

그러자 해당 게시글 댓글에 "중2병 스러운 말투... 호주머니는 텅텅 비어 걸 게 없는 이준석 다운 게시글이다", "정치연습생 준석이는 걸게 있나?", "정치인 된 적도 없는 주제에 뭘 자꾸 걸라는겨?" 등 비난성 댓글이 줄을 이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