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교수.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경기 안산 단원을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용지를 '삼립빵' 상자에 담아 보관한 사실을 극구 부인하며 해당 사진을 "디지털 사진"이라고 폄훼했다.

8일,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달린 "교수님 삼림식빵 상자는 보셨나요?"라는 댓글에 "디지털 사진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면서 "(디지털 사진 중에는)ET도 있고 공룡도 있다"면서 "그것 어떻게 6하원칙에 촬영된 것인지 아시나요? 아시면 알려주세요"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는 9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카이스트 교수 이병태가 <육하원칙> 운운하니 답하겠다"면서 육하원칙을 들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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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 가로세로연구소가

언제 : 2020년 5월 6일 수요일 오후 4시 50분쯤에

어디서 : 서울 도봉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무엇을 : 관내 사전투표지가 삼립빵 상자에 담긴 채 나오는 것을

어떻게 : 실시간 시청자 2만명 넘게 목격한 유튜브 생방송으로

왜 : 서울북부지방법원 조의연 수석부장판사님 입회 하에서 진행된 증거보전 집행 절차를 생중계하기 위해 촬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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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는 "증거보전 집행은 매우 신성한 사법 절차"라면서 "조의연 수석부장판사님도 직접 보신 삼립빵 상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ET도 있고, 공룡도 있다고? 카이스트 교수 이병태는 말장난 그만하길 바란다"면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입만 살아있는 꼰대들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다"면서 선거구 100곳에 대한 선거무효 소송을 진행중이며 '증거보전 집행'을 이뤄냈고 그 과정에서 삼립빵 상자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가로세로연구소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사전투표 용지 보관 상자를 누군가가 몰래 열어본 후 닫은 흔적이 경기 안산 단원을 증거보전 집행 현장에서 포착됐다.

8일, 가로세로연구소가 경기 안산 단원을 사전투표 박스를 확인한 결과 안산 단원을 선거관리위원회가 보안상 찍어둔 도장이 반만 찍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누군가가 사전투표 상자를 열었다가 다시 닫아둔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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