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과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 "떨고 있으니, 더이상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비웃음을 사고있다. 

이날 박 의원은 "손혜원 의원이 당시 문제가 됐을 때 (목포 구도심 내 보유 부동산 수 등을) 사실대로 밝혔으면 이런 파장이 없었을 것이다. (손 의원 사건이) 과장된 것이 억울한 것도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진짜 손 의원의 순수성을 믿었다"라며 "20여채가 된다니까 어쩔 수 없이 그랬는데 아무튼 떨고 있으니 (손 의원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사정하듯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목포에는 조그만 집 한 채가 집 3~4개가 합쳐진 것들이 있다. 그 부분이 3채가 되고 4채가 되는 등 과장되고 부풀려진 것이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에게 "노회한 정치인,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하면서 "검찰조사 같이 받자"고 선전포고를 했고, 박 의원은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맞받아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진 바 있다.

손혜원이 힘이 있긴 진짜 있나보다. 기세등등하던 박지원이 갑자기 손혜원에게 꼬리를 내렸다. 늙은 정치인 추해도 너무 추하게 늙은 것 같다. 박지원에게 소신이라는 게 존재할까? 있었다면 이렇게 추하게 늙진 않았으리라고 본다.

그래도 검찰은 실세 손혜원의 명을 받들어 박지원도 같이 조사해보자. 오늘 강아지 마냥 꼬리 내린 박지원을 보고 있으니, 뭔가 캥기는 게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으니 말이다. 부디 검찰은 실세의 말을 잘 듣고 따르길 바란다.

지난 17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30회 방송에서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박수 쳐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모범이다”라고 말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종진 앵커는 최근 사석에서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얘기가 화제라며 출연자들에게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박수 쳐야 한다. 우리 사회의 모범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황당한 대답에 이봉규 시사평론가는 “누가 봐도 투기다. 직권남용이다”라며 “손혜원 의원 때문에 김정숙 여자와 문재인 대통령이 곤란해 진다”고 말했다. 박종진 앵커도 “주식으로 보면 내부자 거래다”라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출연자들에게 “내가 부동산 투기를 좀 해야겠다. 돈 좀 있는데. 그렇다면 부동산 투기를 목포에 하겠나”라며 “손혜원이라는 사람은 평생을 문화영역에서 일을 해 왔다”며 손 의원을 옹호했다.

이어 “(손 의원이) 구도심을 보니까 아이디어가 생겼다. 지방문화의 거리로 내 인생의 후반부를 걸어보자. (그런데) 혼자서 암담했다. 그때부터 주변에 이야기 하고 다녔다”라며 손 의원이 목포에 관심을 갖게된 사연을 대변하듯 말했다.

또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자. 20명이 아트에 관심을 갖고 집 사서 내려가서 살면 관광객들이 온다”라며 “(손 의원이) 지방 내려가 살 생각이 없냐 ‘20채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나한테도 이야기 했다.”면서 손 의원과 관계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평론가는 “자기가 헌신을 한거다”라고 주장하며 "조카나 남편 등에게 돈을 준 것도 증여세를 다 냈다"고 대변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사고일까? 누가봐도 투기인데 김갑수는 손혜원을 문화재 수호자라고 옹호하고 있다. 좋다, 그 궤변대로 손혜원을 수호자라고 쳐보자. 그런데 과연 손혜원은 이번 수호 행위(?)로 인해 아무 득보는 게 없는가? 그 수호자 노릇을 하실거면 기부를 하시지 왜 엄청난 이익이 따르는 곳에 돈을 쏟아 부으셨을까?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면 김갑수처럼 생각 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뭘 받아먹지 않고선 도저히 이렇게 변호할 수 없을 것 같다. 제발 김갑수는 입에 있는 것 먼저 뱉고 지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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