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이 안찍힌 투표용지가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측으로 분류된 장면.



14일,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4.15 총선 당일 충남 부여군 개표소 현장에서 개표기가 조작 혹은 고장나서 당선 후보자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개표기가 고장 났다? 개표기를 조작했다! 선거 당락이 바뀔 뻔... ●

이날 개표 분류기를 지나간 사전투표용지가 거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당시)측으로만 흘러들어갔다.

이를 지켜본 충남 부여군 개표 참관인이 선관위측에 강하게 항의해 표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박 후보측으로 몰린 표를 살펴보니 박 후보 표가 아닌 표까지 박 후보측으로 흘러들어간 게 확인됐다.

항의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 표가 더 많이나왔는데, 그 후에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 표가 훨씬 더 많이 나온 것이다.(중앙일보 참조.)

선거법상 참관인은 1m 내 접근 금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참관인들의 강한 항의가 없었다면 충남 부여 당선자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었을 것이다.


● 성북구 개표현장에선 맨 윗장만 더불어민주당, 나머진 다른 용지?? ●

이뿐만이 아니다. 성북을 개표현장에서도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분류된 투표 용지를 살펴보니 맨 윗장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쪽에 도장이 찍혀 있고 나머지는 아니었다.

이에 개표사무원이 항의하자 선관위 직원은 "기계 문제"라고 말했다. 그후 다른 선관위 직원이 와서 개표 기기를 살펴본 뒤 다른 기기로 교체했다. 그런데 선거 종료 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자 선관위는 "기계는 절대 이상없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거짓말을 한 것이다.

더 황당한건 선관위는 USB를 꽂는 단자함(포트)은 물론 랜선이 따로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USB 포트가 기계에만 4개 있었고 심지어 선관위 직원이 다른 선관위 직원에게 꽂아달라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개표기 봉인지 관리는 상당히 부실했다. 해당 영상에서 개표기는 마치 포스트잇처럼 말끔하게 뗐다 붙혔다가 가능했다. 더군다나 영상 촬영자가 봉인지를 달라고 요구하니 선관위 직원은 선뜻 내주었다.

특히 그 후 상황은 더 심각했다. 영상에서 선관위는 고장난 기기를 계속 사용했다. 그러자 참관인은 고장난 기기를 왜 계속 사용하냐고 항의하자 선관위 직원은 1m 내 접근 금지라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다.


● 도장없는 표...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갔다." ●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울 양천 개표 현장에서 개표기를 촬영한 영상을 2배속 느리게 보니 눈을 의심할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영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쪽으로 분류되는 표 중 '도장이 없는 표'까지 흘러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이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는 해당 지역구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소장은 미래통합당 낙선 후보들이 "어차피 다시해도 표 차이가 커서 안바뀐다는 말을 하며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눈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적인 조작 사실을 외면하며 당신들을 찍어준 유권자들을 무시하지 말고 어서 증거보전 신청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도 "내일(15일)이면 이 모든게 끝난다"면서 "이후에는 확신이 있어도, 조작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도 이의를 제기하는건 소용없게 된다. 왜나하면 증거물이 다 폐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해당 관련 영상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14일자 '[충격단독] 서울 성북구 개표기 조작 의혹 (충남 부여도 이상) !!'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일보 [단독] "부여개표소 분류기 이상했다" 선관위 "기계 이상없다" 기사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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