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지원 전 의원.
박지원과 김정일.
박지원과 김정은.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6일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주장하며 ‘대북전단 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반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5일 가로세로연구소, 팬앤마이크와 인터뷰에서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3대 세습 독재가 반인륜적”이라고 지적했다.


● 김여정 발언 즉각 반응한 문재인 정부, 통일부 옹호하는 박지원 ●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표의 자유북한운동연합을 겨냥해 “백해무익한 전단을 보내지 말라고 거듭 촉구한다”고 썼다.

박 전 의원은 “대북전단에 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 담화에 대해 또 논쟁이 계속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상호 준수해야 한다”며 “당연히 통일부에서 준비해오던 대북전단방지법은 제정돼야 하며, 이를 ‘김여정 하명법’이라며 반대하는 미래통합당 주장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합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김여정 하명법”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역대급 굴종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심지어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정책을 총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파생소득”이라며 “정부는 김 제1부부장과 대화 창구를 개설하길 바란다”고 썼다.


● 박상학 발언 전문 "김정은 정권을 평화적으로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삐라 살포"●

박 전 의원이 이같이 김여정과 북한 그리고 통일부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비친 반면 삐라 살포의 당사자인 박 대표는 팬앤마이크와 인터뷰에서 정반대 의견을 보였다.

“김정은 정권을 평화적으로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 인민의 손으로 수령독재를 무너뜨리는 거다. 북한 인민들이 대북전단을 통해 사실과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정권에도 위협이 된다고 본 것다. 김정은 정권은 이걸 가장 두려워한다. 김정은은 대한민국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북한을 먼저 공격하지 못하는 것을 안다, 북한 인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외칠 때 자신이 끝이라는 것을 안다”

“한 번 대북전단을 보낼 때마다 수소풍선 10개에 지상 3000m까지 떠 바람이 북쪽으로 향하는 날 보낸다, 1개는 실패하는 경우도 있어”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3대 세습 독재가 얼마나 반인륜적이고 지구촌에 유례가 없다는 것.”

“전단 종류는 여러 가지. 북한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혈육을 살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 등”

전단 안에는 김정은의 죄 5가지: 특수정치범(공산주의 체제를 옹호하면서 본인은 누구보다 자본주의적 생활) , 특수절도죄(북한 인민들의 인권과 자유 절도), 특수강간 및 미성년 성폭행죄(북한 전국에서 여중생들을 꾸려 기쁨조 편성), 경력기만 및 특수사기죄(출생 비롯 각종 경력 위장), 특수살인죄 및 반인륜범죄(정권을 잡으면서 혈육 처형) 포함돼

“상당한 영향을 미치니까 김여정이라는 시건방진 여자가 (얘기를 하는 것 아니냐). 그 여자가 무슨 여성부 장관이라도 되나. 비판을 하는 건 좋지만 추하게 막말로… 저를 ‘사람 값에도 들지 못하는 쓰레기들’ 이라느니 비난했지만, 쓰레기는 사실과 진실을 기만하고 위선하는 김정은이나 김여정이다. 여당에서도 ‘전단 장사꾼’이니, 전단이 오히려 대한민국 쪽으로 떨어져 쓰레기가 된다느니 하는데 전단이 북한에 더 많이 가는 것은 내가 더 잘 안다. “

“청와대가 대북전단을 백해무익하다고 했는데, 청와대가 오히려 백해무익한 행동을 많이 한다. 오죽하면 국제사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 부른다.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문 대통령을 북한 똘마니라고 한다. 목숨을 걸고 내려온 탈북청년들을 오히려 북송시킨 이 정권이 살인정권 아닌가. 탈북자들은 문재인 정권을 김정은 못지않게 증오하고 있다. 탈북자들을 체포하겠다는 학생들을 정권 경찰은 수수방관한다. 어쩔 때는 이 곳이 평양인지 헛갈리기도 한다.”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독재국가인가. 결사와 집회, 표현의 자유가 있다. 대북전단을 보내지 못하게 한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자는 건데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헌법을 뜯어고쳐야 하지 않나.”

“문재인 정권은 동정받아야 할 사람에게 잔인하다. 김정은이라는 3대 세습 독재자에겐 관대하고 아부하고 엎드리고, 그 피해자인 북한 인민과 탈북자들에겐 왜 이렇게 가혹한가. 청와대는 아직도 탈북민들을 평양에 있는 수령의 노예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대북전단도 북한 주민들에게 현실을 깨우치고 ‘북한 인민들이여 일어나라’ 하는 내용인데 뭐가 문제라는 건가”

“지금까지 대북전단을 보낸지 15년 됐다. 대한민국 국민과 국군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김정은이지, 평화적인 방법으로 전단 보내는 탈북자들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까지 전단을 보내온 게 국정원이 배후에 있었던 게 아니냐고도 한다. 대북전단을 보내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렇다. 이전에 국군에서 하던 건 미스코리아도 들어가고 내용이 천박한 부분이 있었다. 탈북자들이 궁금한 것은 ‘위대한 수령 김정은’의 부인이 누구인지, 위대한 장군님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못 사는지, 왜 미제 식민지이고 인간 불모지인 남한엔 탈북자가 5000명씩 되는데, 인민의 낙원이라는 북한엔 왜 탈남자가 하나도 없는가 등이다. 그 이유는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김정은 정권을 평화적으로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 인민의 손으로 수령독재를 무너뜨리는 거다. 북한 인민들이 대북전단을 통해 사실과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정권에도 위협이 된다고 본 것다. 김정은 정권은 이걸 가장 두려워한다. 김정은은 대한민국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북한을 먼저 공격하지 못하는 것을 안다, 북한 인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외칠 때 자신이 끝이라는 것을 안다”

박 대표를 후원하고 싶은 사람은 네이버 등 포털에 '자유북한운동연합'을 검색 후 홈페이지 후원계좌를 통해 후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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