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난닝구 패션.


박준배 김제시장이 15일 오전 "비서실에서 여직원을 없애라"고 지시한 내용을 한 매체가 올렸다가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기사 내용은 김제시장 비서실 직원은 4명 전원 남성이고, 여직원이 결재를 받으러 올 때는 반드시 남성을 동반하도록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태를 계기로, 주변에서 여성을 원천 배제하는 이른바 '펜스룰(Pence Rule)'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펜스룰은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2002년 발언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펜스룰은 국내에서는 '거짓 미투(Me too)' 운동에 반대하는 것이지 명백한 성추행자(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를 감싸기 위한 게 아니다.

국내에서도 펜스룰 문제는 정치권에서 논의된 적이 있지만, 2018년 3월 정현백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은 "직장에서 여성을 업무 등에서 배제하는 펜스룰 현상이 우려된다. 이런 현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펜스룰을 막았다.

같은 달 문재인 정부는 "직장 내 성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 소지가 있는 질문을 하거나 펜스룰의 명분으로 여성을 배제하는 행위는 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라는 유권해석도 내렸다.

국회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펜스룰 방지법' 2건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그런데 최근 잇달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물 정치인들이 성추행, 성폭행 의혹 또는 범죄인으로 판결을 받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펜스룰을 입맛대로 바꿔 적용시키고 있거나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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