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복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마스크를 내리고 8.15노동자대회를 성사한 민주노총을 격려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8.15 전국 노동자 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8.15 광화문 집회를 이번 코로나(우한폐렴) 확산의 주범으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같은날 바로옆 종로에서 개최된 민노총 집회는 못본척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두고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사법당국은 집회 참석 단체를 압수수색해서라도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라”고 했다.

그러면시 “많은 당원이 참석한 미래통합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공격했다.

당 대표 후보로 뛰는 김부겸 전 의원은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위시한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은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며 “사회 불안을 키우고 민심 이반을 이끌어 문재인 정부를 뒤흔들고 마침내 정권 붕괴까지 노리는, 사실상 정치세력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광훈 목사를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라고 못 박았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교회’란 표현을 쓰며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같은날인 15일 광화문 바로 옆 종로엔 2000명의 민주노총 ‘기자회견단’도 있었지만 여권에선 이에 대해서 한마디도 않고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코로나 확산의 원인을 전광훈 목사측에게 덮어 씌우려 하고 있지만 우한폐렴은 15일 이전에 이미 광범위하게 감염이 퍼져 있었다.

더군다나 문재인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권고사항과는 달리 중국 우한(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 입국 허용과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방역에 느슨한 모습과 메시지를 내왔다.
 
이가운데 더불어민주당측은 집회 참석자들은 범죄자, 더 나아가 테러리스트로까지 몰고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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