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째 이어진 장마 속에 한반도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의 방문 자체로 격려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현장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해 지역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자 수해 현장으로 이동하는 KTX 열차 내 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계획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창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데 의전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방문을 망설였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방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마지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홍수를 피해 대피한 주민에게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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