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김제시의회 의원들끼리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전말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진우 시의원 불륜설은 지난해 말부터 김제지역에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곧 국회의원 선거 시기이고 해당 의원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그동안 덮어둔 것이다.

유 의원은 12일 김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시의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이 말한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유 의원이 집에서 일하다 농기계 사고로 다쳐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는 사실 여성의원(불륜 상대) 남편에게 맞아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현충일 군경묘지 참배현장에서 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동료 시의원,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염문설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 죄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더불어민주당과 연계시키지 말라? ●

유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여성의원 남편 등으로부터 폭행 및 사퇴 압박을 받아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의원과의 불륜은 맞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의원으로부터 전화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며 일방적 성폭행 사실을 부연했다.

유 의원은 “나 뿐만 아니라 부인과 자녀 등 가족들까지도 들먹이며 협박을 받았다”며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 상대방 측에서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 가서 구애편지 등 더 소상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미 민주당을 탈당했으므로 민주당과는 연계시키지 말 것과 지역구 주민들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사퇴는 아니다. 7월3일 정도에 사퇴하는 걸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는 의장선거 때문이라고 했다.


● 불륜상대 여성 남편에게 6번 폭행 당하고, 상대 여성도 남편에게 2차례 칼침 맞아... ●

유 의원은 이날 “여성의원과 불륜이 알려져 6차례 폭행을 당했다. 그 정신적인 충격으로 우울증과 정신분열 증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맞았고 그 여성의원도 칼을 맞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들, 이런 것들 자료로 다 주겠다. 전화통화 내역 등 USB에 저장된 내용 모두 제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여성의원은 본인이 자해했다고 하나 내가 알기로 남편에게 두 번 칼을 맞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내 부인 이름으로 해서 4시간 수술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 불륜 상대 여성 의원 유 의원에게 구애 편지 보내놓고 또 다른 사랑(?) 시도? ●

유 의원은 여성 의원과 불륜이 불거지면서 가정도 파탄 났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엄마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고, 재산분할까지 끝났다. 내 가정은 다 파탄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의원과 염문설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나 같은 피해자가 또 생겨서는 안되겠다 싶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현재 (상대 여성은) 유 의원 말고 김제시의회 안팎에서는 또 다른 의원과 불륜설이 파다하다.

그러면서 여성의원이 준 유인물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 “여성의원 당사자가 저한테 일방적으로 연애편지, 구애의 편지를 했던 거다”며 “왜 내가 이걸 가져 왔냐면, 좋아서 죽겠다고 죽을 만큼 사랑하고 죽을 때 까지 사랑하고 죽어서도 사랑한다고 이야기 할 정도의 구애편지를 해놓고 나중에 이 사건이 불거지고 난 이후에는 나를 스토커로 몰았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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