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불태우는 대진연 회원들.
대진연 회원들이 태극기에 불을 붙이자 소화기를 발사하는 동두천청년회.



18일 오후 서울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미군 장갑차 추돌 사망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종이를 불태웠다.

대진연은 이같이 태극기를 불태운 후 "길란드와 벨리시카가 우리 앞에서 사라졌다"라고 외쳤다. 이들이 말한 길란드와 벨리시카는 스티브 길란드 미2사단 사단장, 조나단 벨리시카 210포병여단 여단장이다.

지난 8월 말 경기 포천시 영로대교에서 미2사단 210포병 여단 소속 미군 장갑차 뒤를 돌진한 SUV 차량이 부딪혀 50대 남녀 부부 4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결과 음주운전 및 명백한 과속으로인한 사고였으나, 대진연은 미군측 잘못이라고 규정하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기자회견 도중 동두천청년위원회(보수)측에서 대진연이 불을 붙인 태극기쪽으로 소화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경찰은 동두천청년위원회를 즉각 제지했고 태극기를 태우려는 대진연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언론 또한 해당 사실에 대해 보도는 커녕 반미 분위기만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형법 105조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거 또는 오욕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 https://youtu.be/PSZbRNkUp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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