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학창시절에 공부를 안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에게 괴담을 퍼트린 것에 대해 사과를 해라, 사과를 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소장은 "(하태경 의원 입장에선) 괴담을 퍼트리는 게 지만원 교수(우파) 뿐이냐"면서 "미래통합당 의원이면서 괴담론자 김어준(좌파) 대신 지만원 교수를 빗대는 건 웃긴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가로세로연구소)저희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서 (선거 관련) 소송을 하는 입장"이라면서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이처럼 안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라고 김민전 교수에게 물었다.

이에 김 교수는 "제가 주변을 둘러봐도 문과 출신보다 이과 출신인 사람들이 이 숫자(4.15 총선에서 나온 사전투표 수)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이번 선거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런데 하태경 의원이 저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이 분이 대학때 정말 공부를 안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물론 'follow the party'같은 건 너무 지나치게 간 것이라는 입장이라서 구체적으로 드러난 증거를 가지고 차근차근 가야된다"면서도 "그렇다고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고 얘기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적어도 대답을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미래통합당측에서도 지나친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기보다 체계적으로 진상조사를 해야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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