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와 문재인.


안산문화재단은 24일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김미화(55)씨가 안산문화재단 5대 대표이사에 최종 합격했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앞서 안산문화재단은 지난달 10일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냈다. 김씨는 5일 5명의 서류합격자에 포함됐으며, 13일 프레젠테이션 15분, 질의응답 10분 등의 면접을 거쳐 20일 최종 합격했다.

김씨는 친문 좌파 문화인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우파 정치인에 대해 쓴 소리를 했지만 정작 좌파 정치인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었다. 특히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그간의 정치 비판이 계획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안산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지원 자격으로 “저명 문화예술인 또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갖춘 분” 또는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문화예술분야 공무원 경력 5년 이상, 최종직급 4급 이상인 분”, “국·공립 및 민간법인 문화예술기관·단체에서 관리자급 이상 직급으로 5년 이상 재직한 분” 등을 제시했다. 김씨는 유명하다는 것 외에 위에 해당되는 건 없다.

김씨는 다음달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되며 연봉은 약 8000만원,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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