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김명일 기자.
이준석에게 상의하는 김명일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게 상의 후 기사를 작성한 이력이 있는 한국경제 김명일 기자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기자 회견에 참석 후 민 의원을 비난하는 사설식 기사를 작성했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반면 이 최고위원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들을 음모론자라고 연일 비난하고 있다. 김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미루어 보아 김 기자는 이 최고위원과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에게 뭘 물어봐야 하느냐'고 이준석에게 질문이나 하던 한경닷컴의 김명일 기자가 한 그릇 말아 올렸다"면서 김 기자를 비판했다.

김 기자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대회'에 참석했고 그후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는 음모론자'라는 논조로 기사를 작성했다.

김 기자는 자신이 쓴 '"이준석은 좌파, 기자들이 나를 광인 취급"…민경욱 '말말말''이라는 기사에서 (민 의원에 대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민 의원이 확증편향(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라고 썼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처럼 김 기자가 근거없이 민 의원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한 이유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민 의원 보다 민 의원측을 부정선거 음모론자라고 치부하는 이 최고위원을 더 신봉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기자가 한 행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김 기자는 지난 조국 사태 당시 이 최고위원에게 페이스북으로 "이준석 위원님 지금 기자회견장에 있는데 무슨 질문하면 좋을까요?"라고 상의한 바 있다.

사실을 전달하기 보다 자신이 믿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글을 쓴 김 기자... 과연 이런 사람이 기자라고 할 수 있을까?

재밌는 사실은 지난 11일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일보 유튜버 채널에 나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을 맹비난한 바 있다. 김무성과 유승민, 김세연, 이준석에게 대놓고 유리한 기사만 작성하는 한국일보... 이들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김명일 기자 페이스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