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고소한 데 대해 “쫌스럽다(좀스럽다)”고 비판하면서도 ‘공산주의자’ 발언을 한 김 대표를 두고 “근거도 없이 조국이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는 건 진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해당 글에서 김 대표에 대해 “조국, 임종석이 싫으면 그들의 정책과 발언과 입장이 잘못됐다고 설득력 있게 비판해야지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으로 비난하는 건 결코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야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5분 발언이 감동과 울림을 주는 건 극우 입장의 낙인찍기가 아니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문제 제기였기 때문”이라며 “국대떡볶이 대표처럼 말도 안 되는 구태의연한 가짜뉴스로 조국이 공산주의자라는 건 야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가짜뉴스와 낙인찍기로 문재인 정권을 비난하면 당장은 속이 시원할지 모르지만,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는 그만큼 더 멀어진다. 진영을 떠나 잘못된 건 잘못이다. 아닌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김 대표가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등의 글을 올린 것과 관련,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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