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사

[why?] 기자들 비난한 '이승환'... 부실한 백신에 대해선 '침묵'

FREEDOM-KOREA.COM 2020. 12. 29. 13:13
이승환과 문재인.


가수 이승환씨가 임상실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구매 결정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낸 기자들을 비난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문 정부가 수입하기로 결정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3상에서 투약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서 미 FDA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효과 부분에서 모더나, 화이자 대비 현저하게 떨어진다.

런던에 소재한 아스트라제네카는 다국적 기업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번 백신엔 유독 중국 공산당의 자본을 대거 투자받았던 기업이다.

이같은 사실을 바탕으로한 문제 지적에도 이씨는 문 정부를 감싸기에 급급했다. 이승환씨는 "코로나 백신 도입시, 우리나라 기자분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선처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제가 올린 청원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빈정대며 동의를 유도하는 링크까지 공유했다.

청원인은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 기자들이 정부가 백신 4400만명분 확보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음에도 백신 수급 상황을 오도하고 정부가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험하고 화이자나 모더나는 안전하다는 취지의 선동적인 허위 내용등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전형적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3상에서 투약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서 미 FDA 승인이 늦어지고있다는 게 '사실'이다. 이승환 씨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선 침묵했다.

한편 이씨는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있는 윤석열 총장과 검찰을 겨냥해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는 글을 24일에 올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