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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앵커 출신 김성준, '지하철 몰카' 혐의로 사직
FREEDOM-KOREA.COM
2019. 7. 8. 11:35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 논설위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여성에게 몰래 사진 찍혔다는 사실을 알리고 김 논설위원을 뒤쫓았다. 김 논설위원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 논설위원은 "여성을 몰래 찍은 적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 논설위원 휴대폰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영등포경찰서 측은 "언론인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나,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김 논설위원은 "평소 사진 찍는 게 취미인데,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상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논설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해 기자를 거쳐 앵커가 됐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SBS TV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했다. 2016년에는 뉴스제작국장을 거쳐 보도본부장도 지냈으며 2017년 8월부터는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SBS러브FM(103.5㎒)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했지만, 해당 사건으로 사표를 제출함과 동시에 사표 수리 돼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김 전 논설위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SBS 8 뉴스' 클로징 맨트에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정의를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훈으로 자릴 쭉 지켜오던 김 전 논설위원이 남다른 취미가 있었나 보다.
미투, 알고보니 '좌파 사람들'.... 성범죄, 잡고보니 '좌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