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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어준, 호텔전세 극찬하더니... '70% 대출받아 산 집' 10억 올랐다

FREEDOM-KOREA.COM 2020. 12. 15. 09:59
김어준.


방송인 김어준이 문재인 대통령의 44㎡ 공공임대주택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야비한 기술'이라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김어준은 ‘호텔전세'에 대해서도 “훌륭했다” “(나라면) 당장 입주하겠다”라고 평가하는 등 매매 규제 일변도인 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옹호해왔다.

그런데 정작 김어준 본인은 현 정부 주택대출 규제 한도(LTV·주택담보비율 40%)의 배(倍)에 가까운 대출을 얻어 집을 샀고, 그 집값이 당시보다 10억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어준은 39살이던 2007년 5월, 성북구 성북동의 2층 단독주택(연 면적 68평, 대지면적 75평)을 1억2000만원을 가지고, 은행 대출 3억 8000만원을 껴서 5억원에 매입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6%에 달한다. 

현 정부는 서울을 포함한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LTV를 기본 40%로 제한해놓고,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10%포인트 정도를 더해주고 있다. 김씨가 과거에 했던 것 같은 ‘영끌’이 아예 불가능한 것이다.

김어준씨 주택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김씨 주택의 현재 시세를 ’15억원 안팎'이라고 평가했다. 시세가 약 10억원 상승한 것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2년 전, 대지면적 100평 바로 옆 집이 평당 2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김어준씨 집도 최소 평당 2000만원은 받을 수 있다. 현 시세 15억원쯤 본다”고 했다. 경력 13년의 다른 공인중개사도 “김어준씨 집 골목은 진입로가 있고, 경사가 있어 주변 시세보다는 가격이 좀 떨어지지만, 평당 2000만원 안팎으로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문재인 정부의 ’매수자 규제' ’임대 장려'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에서 국토교통부 차관과 하락론을 주장하는 일부 전문가를 수시로 불러 그들의 주장을 내보냈다.

정부를 옹호하는 직접 발언도 많았다. 비난을 샀던 정부의 ‘호텔 임대주택’에 대해서도 “2030세대에 최적화 됐다”며 “(나도) 그 나이에 입주조건만 된다면 당장 입주하겠다”고 했다. “저로서는 20대에 배낭여행을 시작해서 30년 가까이 매년 여행을 해봤다”며 “몇 백년된 대학기숙사부터 시작해서, 감옥을 개조한 시설도 가본 적 있고, 바위를 파서 만든 집, 통나무집이나 동굴집, 기차 짐칸에서도 많이 자봤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비판론을 “다 웃기는 소리”라고 했다.

14일 방송에서도 지난주 논란이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44㎡ 임대아파트 발언에 대해 “(언론의) 야비한 기술”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