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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민은 밤잠 설칠 때, 문재인 대통령은 '연차휴가'

FREEDOM-KOREA.COM 2019. 8. 19. 08:44


18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연차휴가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16일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16일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주말을 포함해 사흘 간 연차 휴가를 낸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노모를 찾아 뵙고 양산 자택에서 머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연차휴가를 낸 16일 당일 오전 북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16일 오전 8시1분과 8시16분쯤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발사체는 고도 30km, 비행거리는 230km로 탐지됐다. 최고속도는 마하 6.1 이상이었다. 

이날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으나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24일에 반차를 냈고, 북유럽 순방 직후인 6월 17일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직후인 지난달 1일 휴가를 사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