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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청문회 자료제출은 거부하고 갑자기 황교안 공격하는 이유는?

FREEDOM-KOREA.COM 2019. 3. 28. 18:03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이제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후보는 '아들 이중국적·세금 탈루', '삼성그룹 계열사의 대표로부터 정치후원금', '논문표절·평창 올림픽 갑질', '초선 대비 5배 늘어난 재산' 등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여당의 자료제출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더군다나 현재 한국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평화·정의당까지도 후보자 임명 반대를 외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박 후보가 자신에게 쏠린 시선을 돌리기 위해 황 대표를 물고늘어지는 것 아니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박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론 (김 전 차관 관련 동영상)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만, 당황해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며 자리를 뜨던 그 날 오후의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다”며 황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황 대표에게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저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지금까지 질문을 드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국회 영상 회의록도 공개했다.
  
앞서 청문회에서도 박 후보는 위와같은 주장을 했지만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택도 없는 소리다. 그런 CD를 본 적이 없다”며 전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CD를 보고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