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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대한민국 성남시가 후원한 행사에 6.25 원흉인 '김일성 얼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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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5. 22:35
이날 성남 도촌동 이왕리 공원에서 개최된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 해당 참가자는 아무런 제지도 없이 김일성 사진을 자수로 새긴 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1950.6.25 새벽, 대한민국을 기습침략해 수백만의 사상자를 낸 북한 김일성의 얼굴을 셔츠에 자수로 새겨 대한민국 성남시에서 버젓이 드러내고 기린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쟁 원흉인 김일성 사진을 달고 나온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축사를 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은 “사노맹 출신의 은 시장이 김일성 사상의 주축인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 “은 시장은 6·25전쟁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말했다.
사노맹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의 약칭으로서 6·25전쟁 이후 남한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최대의 비합법적 사회주의 혁명조직이다. 대한민국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전신)는 사노맹을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목표로 한 맑스(마르크스)-레닌주의 조직'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은 시장은 사노맹 출신으로서 여러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성남시 관계자는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확대를 위한 시 공모사업에 성남 민예총의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가 선정돼 1200만원을 후원했다”면서도 “세부 프로그램에는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성남 민예총 관계자는 “남쪽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북한 시인이 시를 낭송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연기)였다”며 “북한에 있는 아들임을 표현하기 위해 김일성 배지 같은 것을 붙이고 출연했던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